[프라임경제]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Petrobras)와 볼리비아의 YPFB 석유회사들 간에 가스 가격 최종협상이 진행 중이다.
브라질 석유회사는 볼리비아의 가스 가격인상 압박에 반대하는 입장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양국 정부와 석유회사 대표자들 간의 최근 성명안을 분석하기 전에 뻬뜨로브라스의 볼리비아 내 투자 계획과 볼리비아산 가스 수입 확대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날짜를 잡는 것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양국의 가스 가격 협상 마감일자는 이번 주 일요일이지만 뻬뜨로브라스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 볼리비아의 가스 가격 인상 요구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주 볼리비아의 제안에 의하면 양국의 협상은 더욱 광범위한 측면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보인다.
지난 금요일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 볼리비아 부통령은 브라질이 2012년 이후로 볼리비아 가스를 더욱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고, YPFB사의 오스카 오르티즈 부사장은 뻬뜨로브라스와의 협상에서는 세부적인 안건이나 기간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뻬뜨로브라스의 일도 사우에르 가스 에너지 담당자는 볼리비아와의 협상안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월요일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인정한 새로운 자원채굴, 생산 계약안을 인해 양국의 협상 분위기가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실라스 혼데아우(Silas Rondeau) 에너지 지원부 장관도 새로운 계약안으로 뻬뜨로브라스가 볼리비아에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재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혼데아우 장관은 볼리비아 국회에서 계약안들이 통과되어 안심하게 되었고, 양국의 논쟁이 해피엔딩으로 종결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가스가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우에르의 입장과 동일한 자세를 보이며, 이는 별개의 문제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의 측근들은 뻬뜨로브라스가 가스가격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볼리비아는 현재 브라질에 1백만 BTUs당
4달러에 가스를 수출하고 있지만 한 때 이를 두 배까지 인상할 것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와 계약한 대로 적어도 5달러에
판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뻬뜨로브라스는 이미 운송비까지 포함하면 브라질 국경지대 부근에서 이미 1백만 BTUs당 5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는 가스운송 망에 보내기 전에 일부 액화가스를 확보할 수 있어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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