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브라질 최저임금 인상안 420 헤알까지 논의

최저임금, 367 헤알이 적당하지만 노동협회원들 420 헤알까지 요구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7 02:52: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브라질의 최저임금에 대한 인상논의가 시작됐다. 현재 브라질의 최저임금은 350헤알(약15000원)로 매년 4~5월 재 조정된다.[1달러= 2.15헤알]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기도 만떼가(Guido Mantega) 재무 장관은 2007년 예산계획에 최저임금 인상안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장관은 정치적인 면에서 최저임금 인상안을 375헤알에서 367헤알로 도입하는 계획은 어렵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경제 정책을 위해서는 367헤알까지만 인상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라질 정부가 현재 350헤알인 최저임금을 375헤알까지 인상하지 않고, 367헤알까지만 인상하면 약 13억 헤알 정도의 여유 자금이 생기며, 이를 정부 투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 장관은 브라질은 더 많은 투자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때 브라질 사회에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은 예산기준법(LDO)을 따르게 되어 있으며, 이는 인플레와 국내총생산(GDP)의 성장 비율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올 초 국내총생산량 성장 예상은 4.5%였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최저임금은 7.12%까지 증가할 수 있고 예상했으나, 현재는 3.2% 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인상은 5% 수준으로 낮추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동협회원들은 2007년 최저임금을 420헤알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번 목요일에 노동부 장관과 이에 대해 논할 계획이다.

하지만 만떼가 재무 장관은 367헤알까지 인상하는 것도 물가인상을 충분히 감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제휴언론=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