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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제 1관제탑 4시간 동안 통신 완전 두절

4시간 동안 모든 이착륙 중단 사태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7 02: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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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화요일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제 1 관제탑과 항공기들의 교신 두절 사태가 다시 발생해, 4시간 동안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었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고의성이 개입되었다는 것을 의심하며, 관제탑 내부 감사와 연방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제 1관제탑이 창설된 이래 20년 동안 이번과 같은 대규모 통신두절사태는 처음이었다.

밀톤 주아나지 민간항공국장은(Anac) 브라질 민간항공분야에서 이런 날은 처음이었다고 말했고, 레우르 로만또 항공국 부장도 󰡒이는 혼돈 중의 대혼돈󰡓이라고 덧붙였다.

민간항공국은 이날 상파울로의 꽁고냐스 공항, 브라질리아의 주셀리노 쿠비첵 공항, 벨로리존찌의 꽁핀스 공항 항공사들에 연락해 모든 항공일정을 취소하도록 부탁했다.

이 긴급방안은 오후 7시 30까지 지속되어 여행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브라질 항공사들은 갑작스런 비행일정 취소 결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초저녁까지 긴급플랜에 대해 검토했다.

제 1 관제탑 까를로스 아끼노 대령의 말에 의하면 이날 하루동안 통제 시스템에 2회의 결함이 발생했다. 1차 결함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부분적으로 발생해 20개의 통신장비 중에 13개만 작동했다.

2차 결함은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지속되었으며, 이때는 모든 통신장비가 작동하지 않아 모든 비행계획을 중단시켜야 했다.

민간항공국은 항공기 연착으로 인해 히오-상파울로간 노선에 대해서는 새벽까지 운행하며 정상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민간항공국장은 또한 브라질리아 관제탑의 장비들은 6년 이하의 신식 장비들로, 날마다 철저한 정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관제탑 교신의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모든 항공일정이 사전에 정해져있어 이로 인해 항공충돌을 일으킬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들의 착륙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VHF 통신장비에 결함이 있기는 했지만 레이더와 지상시스템 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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