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을 포함해 지난 12개월 사이 남미 지역에서 10개 국가들의 선거가 끝났다.
새로운 남미 정부들을 바라보며, 유럽 금융시장 대표들은 남미지역에 도입될 경제방향에 주시하고 있으며, 남미국가들은 흑자재정, 인플레 통제를 우선정책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남미 및 유럽 중앙은행 대표자 모임에서 유럽 측은 남미경제의 개혁과 적절한 세금/지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보장을 기대하고 있다.
엔히끼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남미 재정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에 대한 안건에 대해 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일요일 마드리에 도착한 메이렐레스 중은 총재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했지만 인터뷰는 거부했다.
한편, 타 국가들의 대표자들도 차후 몇 년 내로 브라질 재정 구조가 변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월요일에 있었던 1차 회담의 주제는 자금의 누적과 인플레의 여파, 유럽과 남미 경제의 관계성에 관한 것이었다. 이날 칠레, 멕시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대표들도 자국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한 평가에 대해 보고하기로 했다.
이 모임에서 유럽 측은 포르투갈, 핀란드, 프랑스, 스페인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지 클라우드 트리셋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키로 했다.
최근에 대선을 마친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은 경제성장과 동시에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유럽 측 전문가들은 이 두개의 과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남미 국가들이 거시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구비되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아직 남미 국가들 사이에 인플레의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서 이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포럼에서는 대선전의 정치적 불안감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선거의 종료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 분석가는 선거가 끝나면서 남미지역에 대한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은 올해 남미 국가들이 평균 4.5%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음해에는 세계경제의 둔화 현상에 영향을 받아 남미국가들의 성장도 올해보다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80년-90대 상황과 비교하면 현재 남미 국가들의 경제 성장은 개선되었고, 아직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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