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서 550억 변전소 공사 수주

[프라임경제]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최근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 Water Authority)이 발주한 미화 5900만달러(한화 약 550억원) 규모의 400kV ‘M’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400kV ‘M’ 변전소 공사는 UAE 두바이 인근 제벨알리 지역에 건설 예정인 1330MW ‘M'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것으로, 400kV 변전소 1곳 신설, 기존 7개 변전소 및 중앙전력통제소의 개·보수 공사를 포함한 턴키(Turnkey) 공사다. 오는 2008년 7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두바이에서 7억 달러 규모의 제벨알리 ‘L’ 발전담수 2단계 공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으며 추가로 제벨알리 지역의 전기를 송전하는 변전소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쿠웨이트에서 300kV 변전소 및 132kV 송전선 공사, 리비아에서 400kV 송전선 공사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1월30일 현재 해외에서 총 25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으며, 이란·쿠웨이트·UAE·리비아 등의 Oil & Gas, 발전소, 송·변전 공사 수주에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