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최초 "교육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고양문화재단, ‘푸른 고래의 꿈’ 상연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2.08 12:27: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장애 학생이 있는 학교 현장에 대한 실증적인 관찰과 조사를 바탕으로 만든 본격적인 교육연극(T.I.E.: Theater In Education)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고양시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누리(www.artgy.or.kr)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교육연극단체인 프락시스(PRAXIS)와 함께 TIE교육연극인 ‘푸른 고래의 꿈’을 제작해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과 고양시 초등학교 7곳을 찾아가 총 13회의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른 고래의 꿈’은 정신 지체와 자폐성향을 가진 초등학교 6학년 채인(최영열 분)이를 둘러싼 초등학교 교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 ‘푸른 고래의 꿈’은 이번 교육연극 내용 속에 나오는 동화책 제목이자, 이번 공연의 제목이다.
 
특히, T.I.E형태의 교육연극이 활발하지 못한 국내 상황에서 연출진들과 배우 모두가 한 도시의 장애 비장애 통합학급 학생들과 특수학급 교사들을 관찰 및 설문, 인터뷰 등의 조사를 통해 제작한 교육연극으로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이 아닌 ‘참여하는 관객’으로는 제작 단계에서 관찰대상이 되었던 통합학급(일반 학급에 장애 학생 1~2명이 함께 수업을 받는 학급)이 있는 고양시의 7개 초등학교 5~6학년 1천여 명이다. 
 
고양시 백양초, 관산초, 일산초, 은행초등학교 등이 참여하며,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0일 공연에서는 일반인과 10세 이상 청소년 100여명을 선착순 신청을 받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프라임경제 ⓒ 경제의 맥을 짚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