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닛산이 수입하고 있는 인피니티가 월간 최대판매를 기록하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11월 신규 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약 42% 상승한 258대를 기록, 또다시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점유율을 기존 6.17%에서 6.43%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의 상승세의 핵심에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 뉴 G35 세단이 있다.
뉴 G35 세단은 출시하자마자 1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더니 11월에는 전월 대비 약 50% 상승한 153대를 판매, 혼다의 신형 CR-V와 렉서스 LS460 등에 이어 인피니티가 국내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단일모델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급모델인 렉서스 IS250(113대, 딜러 9개)은 물론, 벤츠 C클래스(44대, 딜러 15개), 아우디 A4(17대, 딜러 11개) 등과 판매량 격차를 더욱 넓힌 결과로, 경쟁 모델인 BMW 320(184대, 딜러 33개)의 뒤를 바짝 쫓았다.
특히 이 같은 판매량은 타 브랜드의 적극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논현동 SS모터스, 서초동 한미모터스, 부산 반도모터스 등 불과 3곳의 딜러만으로 달성한 것으로, 아직도 대기중인 계약 차량이 12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뉴 G35 세단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뉴 G35 세단이 세계 최초 출시로 주목을 받은 이후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올해의 베스트 카로 여러 차례 거론된 것과, 가격 대비 동급 최고의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뉴 G35 세단의 인기로 인피니티의 기존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종 비교시승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인피니티의 럭셔리 세단 M35 또한 11월 57대를 판매하며 인피니티의 국내 진출 이후 역대 두 번째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닛산㈜ 그레고리 B. 필립스 사장은 “뉴 G35 세단의 돌풍에 힘입어 인피니티 전 차종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445대를 기록, 올 초 목표했던 1500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인피니티는 향후 인피니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