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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라세티, 러시아에 CKD로 수출

조윤성 기자 기자  2006.12.05 1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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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M대우자동차는 러시아에서 라세티를 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자동차 업체 아브토토르(Avtotor)는 GM대우 칼로스와 젠트라(이상 현지명 아베오), 라세티, 매그너스(현지명 에반다), 토스카(현지명 에피카) 등을 SKD 방식으로 수입해 조립 생산하고 있다.

아브토토르는 2008년 1분기부터 라세티 생산을 시작해 연간 1만5000대 가량을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계획이며 러시아 시장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라세티는 현재 해치백, 세단, 스테이션 왜건 등 세가지 스타일로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해치백과 세단 형태의 라세티만 현지 조립 생산될 예정이다. 스테이션 왜건 모델은 계속해서 SKD형태로 현지에서 조립, 판매된다.

올해 10월까지 시보레는 러시아에서 8만8000여대를 판매했으며,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5.4%, 수입차 시장에서 1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라노스와 라세티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라세티는 시보레가 러시아에서 판매한 차종 가운데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라세티 생산을 계기로 GM은 아브토토르와의 관계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에서 아브토토르의 역량과  노동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