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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대변신 "5인실이 기준병실"

이달 전체 리모델링 작업 마무리, "환자 위한 서비스 한 단계 Up(업)"

안순범기자 기자  2006.12.05 06: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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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이 국내 병원계에서는 사례가 드문 획기적인 대변신을 꾀한다.

기존 6인실을 모두 없애고 대신 이를 5인실로 대체, 공간적 편의성 등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다.

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중순경 마무리, 이전까지 기준 병실이었던 6인실을 5인실로 전면 교체한다.

병원은 그동안 순차적으로 각 병동의 6인실을 5인실로 전환시켜 왔고 1년 반만에 이를 종료하게 된다.

기준병실이 되는 5인실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춰지는 등 환자들을 위한 편의성이 제고되지만 요금은 기존 6인실처럼 기준 병실료를 받는다. 병원은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600병상 규모에서 500병상 규모로 축소된다.

또한 병원은 본관 옆 증축 및 장례식장 신축 계획을 내년 초 마무리 짓고 중반경에는 기존 주차장을 정리, 노상에 잔디를 까는 모험을 시도한다. 병원 광장에 잔디가 깔리는 이상적인 모습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병동 개선 등 리노베이션에 들어간지 2년이 됐다"면서 "이달 중순이면 모든 작업이 끝나고 환자들한테나 보호자들한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용 의학원장도 "병원의 현대화 사업이 내년 6~7월이면 완료된다"며 "외부적으로는 환경친화적으로 가면서 내부적으로는 환자들한테 공간적으로 편의성이 한껏 제고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요즘에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전반적인 병실 분위기 개선은 물론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 환자를 배려하는 병원의 모습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