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1991년에서 2000년 사이 브라질인들 사이에 자녀 및 손자들과 함께 살면서 가정을 책임지는 노년층 가장 비율이 거의 61% 증가했다.
브라질 현지일간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 보도에 의하면 1991년 당시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담당하던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68만 8천명 정도였지만 2000년에는 110만 명으로 증가했다.
브라질에서 90년대에는 대가족이 함께 사는 경향이 점차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브라질 평균 인구는 1.6%가 증가했지만 중년층은 4%나 증가했다. 노인층 가장의 증가는 고령화 현상에도 영향이 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은 경제적 책임을 담당하는 노인들이 증가할 것이며, 앞으로는 한 가정에 조부와 손자, 증손자들까지 함께 사는 풍토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에 70세 정도에 달하는 노인들의 평균 수명은 85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화 현상을 연구하는 브라질
지리통계원의 주아레스 데 가스뜨로 올리베이라 씨는 2050년경에는 브라질에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수는 4850만 명에 달하며, 이 중에
1370만 명은 80세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리통계원 조사에 의하면 이미 2000년도에 64%의 노인들은 상당한 경우 자녀들은 물론 손자, 증손자들에게까지 거처를 제공했다.
지리통계원이 분석할 때 브라질 내에 가장 전형적인 가족 형태는 한 가정 내에 65세 이상 된 조부모가 함께 거하는 경우로, 이는 28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절대적인 수치로서는 높지만, 비율적인 면에서 지난 10년 동안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정 형태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의 가부와 상관없이 손자와 증손자들이 함께 사는 형태이다.
이에 대해서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다. 올리베이라 씨는 날이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여러 세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이 출가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과 경제적인 자립의 어려움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제적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여성들의 비율도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이 비율은 557.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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