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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대학들, 신 대학 개념 도입 추진

국가시험통한 선별과 3년 기초 학부제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5 0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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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57개 연방대학 교수들과 총장들, 교육부 대표자들이 ‘신 대학’이라는 대학재건 프로젝트를 논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은 대입시험 대신에 국가시험(Enem)을 활성화하고, 보건, 예술, 인문계 분야에 3년짜리 기초학과(BI) 과정을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3년간의 기초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전문학과 과정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도 있다.

브라질 1차 신 대학교육 학술재건 세미나는 지난 금요일에 시작되었으며, 최종 제안은 대학위원회(Consuni), 대학연구 외부 교육위원회(Consepe)에 전달될 예정이다.

바이아 연방대학의 나오마르 알메이다 필료 총장은 학부제(초반기에 기초교육을 하고, 나중에 최종 학과를 선택하는 방식) 도입은 브라질 대학교육을 국제적인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주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은 이미 이러한 학부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을 지지하고 있는 대학들은 히오 연방대학(UFRJ), 브라질리아 대학(UnB), 세아라 연방대학(UFC)을 비롯한 11개 대학들이 있으며, 교육부와 함께 이 프로젝트의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마누엘 빨라시오 교육부 실장은 만약 신 대학의 개념이 도입되었다면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에 봉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경제학과에 합격했지만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학원에 다니며 대입시험을 봐서 같은 대학 법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연방대학 및 교육부 대표자들이 세미나에서 이 프로젝트의 장점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동안 이 세미나가 있던 메르쿠리 호텔 밖에서는 바이아 연방대학 학생부원들은 이 프로젝트의 부정적인 요소들에 대한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하파엘 바스또스 학생은 신 대학 개념은 더 많은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전문가 형성에는 취약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기초교육과정을 마치고 난 학생이 전문교육과정 과정에 진학하지 못하면 노동시장에 진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 대학 개념을 반대하는 바이아 대학의 한 교수도 만약 대학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바이아 대학의 총장은 신 대학 프로젝트의 최종안건들이 완료되면 이러한 의문점들이나 염려는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메이다 필료 총장은 기초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전문화 교육 과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을 도입할 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교육의 질은 학생대 교수의 비율보다는 각 학과의 커리큘럼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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