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미 1천만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휴대폰 전화 업체들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코자 시도하고 있다.
셀플레이와 이지트랙 브라질 휴대폰 제조회사들은 날이 갈수록 청소년들 사이에서 휴대폰이 일반화됨에 따라 아동 전용 휴대폰을 출시했다.
이지트랙의 마르셀로 질버칸 마케팅 담당자는 이미 남부, 남동부 지역에 3천 헤알(약13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가정들 사이에 3백만 명의 아이들이 있다으며, 이 회사는 이런 아이들을 겨냥해 블롭(Blob)이라는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아(9세)와 비또르(5세)는 두 주 전에 파란 앵무새 모양의 셀플레이 휴대폰을 선물 받았다.
이 휴대폰은 전화 통화가 가능하며,
전자게임, 디지털 애완동물 키우기 프로그램,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갖고 있다. 줄이아는 이 휴대폰을 이용해 디지털 애완동물을 키우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며, 비또르는 게임하기를 좋아한다.
줄이아는 긴급한 상황에서만 이 휴대폰을 사용하며, 학교에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셀플레이의 휴대폰은 지난 10월에 처음
출시되었고, 6개의 다양한 모델을 갖고 있다. 이는 모두가 브라질 동물계의 모양들을 본따 제조됐다.
이 휴대폰은 인터넷상으로 24개의 전화번호를 입력시킬 수 있고,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의 사진을 누르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이 휴대폰의 내장 카메라는 1.3메가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 24장을 저장할 수 있다.
이 휴대폰은 USB 케이블을 이용해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다. 다만 이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휴대폰 업체의 GSM 칩을 삽입해야 한다.
셀플레이의 산드라 파베로 영업 담당자는 이 휴대폰 가격이 799헤알(약 35만원)이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아동용 휴대폰만 해도 이 휴대폰의 절반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비교해 볼 때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산드라 영업 담당자는 산드라 부장은 셀플레이 회사 사장의 6살 짜리 아들이 전자게임, 애완동물 키우기 프로그램, 디지털 카메라가 있는 휴대폰을 부탁해서 올해 초부터 이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회사 측은 아직 글을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휴대폰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셀플레이 휴대폰은 4살에서 8살 짜리 아동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지만 9살 10살 짜리 아이들을 위한 휴대폰도 판매하고 있다.
셀플레이 측은 국제시장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장난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휴패폰은 현재 37개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고, Hi Happy와 3개의 인터넷상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남미 지역 양키그룹의 루이스 미노루 쉬바따 자문가는 현재 아동 시장은 상당히 전망이 있고, 고객확대를 물색하는 휴대폰 회사들이 올해부터 아동 휴대폰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2007부터 더욱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제휴언론=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