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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도전해볼까?”…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 공모

30자 이내 간결하고 시의성 높은 문구 선호도 높아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14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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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새로운 ‘광화문글판’을 선보인다.

교보생명은 14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내걸리는 ‘광화문글판’ <겨울편> 문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9월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이뤄지며,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www.교보글판.kr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글귀는 30자 이내의 간결하고 시의성을 반영한 문구로, 창작이나 기존작품에서 발췌한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겨울편은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가 많이 담겼으면 한다는 게 교보생명 관계자 설명했다.

공모된 글귀는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내걸리게 된다.

교보생명은 최우수작 1명에게는 아이패드2(32G)를, 우수작 3명에게는 블루투스 도킹 스피커를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광화문글판 20년 기념집’을 선물한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현판으로, 지난 20년 동안 계절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광화문글판의 글귀는 문학인, 언론인, 카피라이터 등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다. 시에서 힙합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내걸린 67편의 글귀들은 문안 선정위원들의 추천작이 대부분이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광화문글판이 어느덧 스무 살 청년이 됐다”며 “일반 시민 참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숨쉬는 글판, 더욱 친근한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은 2007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뽑혔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계간지 ‘코리안’에 ‘서울의 문화 아이콘’으로 전세계에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