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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자동차 경량화 소재 유리섬유 생산 10% 확대

1500만유로 추가 투자…“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 다질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14 09: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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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총 1500만유로(한화 약224억원)를 투자해 벨기에 앤트워프 소재 유리섬유 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6만톤에서 10% 가량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유리섬유 공장에 1500만유로를 투자한 랑세스는 공장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10% 가량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리 섬유는 고성능 플라스틱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플라스틱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랑세스는 고성능 플라스틱 분야의 선두주자로, 35년간 축적된 기술을 이용해 유리섬유를 생산하여 자체 사용하는 유일한 업체이기도 하다.

두레탄(Durethan®과 포칸(Pocan®)을 금속 대신 자동차 부품에 적용하면 자동차 경량화를 통한 연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향후 전기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자동차 경량화 소재의 생산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랑세스 플라스틱 사업부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플라스틱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랑세스는 최근 고성능 플라스틱 원료인 카프로락탐 생산에 3500만유로(한화 약 500억원)를 투자했으며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도 신규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이로써, 지난 18개월 간 고성능 플라스틱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약 9000만유로(한화 1347억원)에 달한다.

랑세스 플라스틱 사업부 글로벌 책임자 마이클 조벨은 “절반 이상의 유리섬유와 카프로락탐을 내부적으로 생산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수직통합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성능 플라스틱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랑세스는 2011년을 ‘고성능 플라스틱의 해(Year of High-Tech Plastics)’로 지정하고 플라스틱의 장점과 적용 가능한 산업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