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에미레이트 항공 스카이 카고, 세 번째 보잉777화물기 도입

보잉과 협업 통한 최첨단 디자인…국제 시장에 효과적 대응 기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14 09:27: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에미레이트 항공은 자사 스카이 카고가 세 번째 보잉 777 화물기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최첨단 보잉 777 화물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보잉 777 화물기는 가장 최신 기술의 화물 전용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제 화물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잉 777 화물기는 브라질 비라코포스 노선에 투입돼 주 3회 운항되며, 상파울루 과를로스로 매일 운항하고 있는 여객기의 화물 운송을 보완하게 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그간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첨단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왔다. 최근 설계된 에미레이트 항공 스카이 카고의 화물기들은 더 넓어진 어퍼덱(Upper deck) 출입구를 통해 대형 화물도 쉽게 실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번 보잉 777 화물기도 디자인 및 개발 과정에서 보잉사와 긴밀히 협력해 어퍼덱(Upper deck) 바닥 설계를 최적화시켰다.

보잉 777 화물기는 중간 급유 없이 최장 17시간 이상 운항이 가능하며, 103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사 엔진 탑재로 유연성이 우수하며, 연료 효율도 높아 동급 화물기에 비해 약 18% 적은 연료를 사용한다.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락 사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국제 무역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보잉사와의 협업은 화물 운송 업계가 매일 직면하는 난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에미레이트 항공 스카이 카고를 통해 핸드폰 및 TV 등 전자 제품을 두바이·남아프리카 공화국·이란·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 향수·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등을 영국 및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