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책을 선정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독서골든벨대회’가 인기몰이 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은 9일 ‘제5회 독서 골든 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 지역 24개교 191명의 우수 학생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는 참여 학생들이 학교별로 별도의 예선전을 치러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인기 있는 대표 독서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도서 ‘연어’, ‘도서관에서 찾은 책벌레들’, ‘바람의 아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조선의 과학자들’등 5권을 선정했으며, 이 책들의 내용을 문제를 출제해 ‘골든 벨’형식으로 진행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골든 벨을 울리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우뚝 선 박영서(봉동초등학교 5년)학생은 “같이 책을 읽고 퀴즈문제를 만들어 풀어보면서 함께 준비한 선생님과 엄마 기쁨을 함께하고 나누고 싶다”고 어른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험 감독에 나선 주부독서회 ‘꿈달아’ 회원과 ‘논리야 놀자’ 동아리 회원들의 자원봉사 또한 골든벨감 이었다.
이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과 참여 학교 중 수상자 다수 배출한 학교에 지도교사상 1명 등 총 12명이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추진위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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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선정도서인 ‘연어’의 저자이자 대회추진위원인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안도현 작가가 참석하여 ‘연어’를 쓰게 된 동기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점 등의 특강도 마련하여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날 임정엽 완주군수는 축하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 개관하게 될 완주군립 중앙도서관과 봉동읍에 조성중인 둔산 영어도서관뿐만 아니라 작은 도서관 조성 등 지속적으로 독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추진위원회’는 이번 ‘독서 골든 벨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선포식과 함께 안도현 작가의 ‘시를 읽는 즐거움 특강’, 독서회별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