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팬오션이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선박 금융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STX팬오션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9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 5억10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 선박금융 서명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지난해 10월 STX팬오션이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Fibria)사와 체결한 약 50억달러 규모의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펄프운반선 20척을 건조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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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충일 STX팬오션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민흥식 한국수출입은행 선박금융부장(오른쪽 네 번째) 및 해외 금융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억달러 규모의 선박금융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금융은 한국수출입은행, 중국개발은행, 에이비앤 암로 은행), 디앤비 노르 뱅크, 도이취슆스뱅크, 비앤피 파리바스, 아이엔지은행,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크레디트 인더스트리얼 ET 커머셜 등 총 9개 은행이 참여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충일 STX팬오션 부사장은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환경이 경색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해외 은행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IR 및 선제적인 차입 준비와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대규모 선박금융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