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선물·옵션 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며 184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전일대비 24.58포인트 상승한 1858.05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국가단체가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0.72%, 13.18포인트 상승한 1846.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4억원, 5003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이 5616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7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금통위에선 오전 이미 시장에 금리 동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 결정했다. 또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장진욱 연구원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아 물량 부담은 크지 않지만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면서 실적 호전의 낙폭과대주 중심의 대응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삼성전자는 3.23% 상승한 79만8000원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전일대비 각각 1.26%, 2.77% 상승했다. 또한 기아차는 0.43% 상승한 6만97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또한 전일대비 각각 2.87%, 2.93% 상승했으며, 포스코와 LG화학은 각각 2.75%, 3.3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각각 0.16%, 1.9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지수의 급등 영향으로 상승업종이 대부분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2.00% 상승했으며, 이어 은행 1.73%, 음식료품 1.70%, 전기가스업 1.39% 상승했다. 반면 증권이 7.39%, 종이목재 1.68%, 섬유의복 1.01%, 의료정밀이 0.89%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4포인트 상승한 484.91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3.87포인트, 0.81% 하락한 475.3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