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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실버 전용 ‘부모사랑효보험’ 출시

가입연령 77세까지 확대…암진단 70세까지 무진사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08 1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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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년층 사망과 암진단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해주는 실버전용 보험상품이 출시됐다.

8일 현대해상(대표 서태창)은 ‘하이라이프 부모사랑 효(孝)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노년층 보험소외는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다. 보험사들이 리스크관리 부담 등으로 노년층 상품가입을 꺼려해 왔던 까닭이다. 노년층 또한 값비싼 보험료 탓에 보험가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실버세대 전용 상품인 ‘부모사랑 효보험’은 이러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했다. 먼저 보험은 최대 77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사망과 암 진단 위험을 최대 80세까지 보장해 준다.

대다수의 기존 상품은 61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진사’를 받아야 하고 질병 관련 보장은 가입 할 수 없었다. 진사란 보험회사가 피보험자의 혈압, 혈액, 소변검사 등 검진을 통해 심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러나 ‘부모사랑 효보험’은 상해사망은 물론 질병사망도 77세까지 진사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암진단 보장은 70세까지 무진사로 가입할 수 있으며, 77세까지는 진사 후 가입 가능하도록 가입 연령을 확대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또는 당뇨가 있는 병력자도 합병증이 없고 가입시점에 정상적인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등 일정조건을 갖추면 무진사로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보험료까지 저렴하다. 65세 여성의 경우 월 3만원대로 사망시 1000만원, 암진단시 1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장례비용이 통상 200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저렴하고 실속 있는 효도보험이라 할 수 있다.

현대해상 남상훈 상품개발부장은 “‘부모사랑효보험’은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하고 있음에도, 그 동안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많은 노년층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보험 소외 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