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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신개념 통합관제센터 개소

무선영상 전송시스템 이용, 출동요원의 현장영상 확인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9.08 1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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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남부 전역이 태풍 OOO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수십개의 모니터 앞에 자리 잡은 중앙의 스크린에서는 TV 뉴스의 기상특보와 수해 피해지역의 실시간 영상이 모니터링 된다. 스크린 우측 상단에는 이상이 발생한 점포와 주택, 비상처리상황이 그래프로 집계된다.
 
이곳은 국가재난정보센터가 아닌, 최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7일 개소한 첨단보안기업 에스원의 통합관제센터다.
 
관제센터는 현장의 각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출동요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시큐리티 서비스의 핵심 컨트롤 타워다.
 
새로 마련된 에스원 통합관제센터는 입체적 상황 판단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영상 확인, 자연재해와 같은 뉴스 제공나아가 정보보안, 이동체 보안 관제까지 가능해졌다.
 
기존 관제시스템의 경우, 주소와 전화번호 등의 고객 정보와 계약 장소의 이상 여부는 텍스트 형태로, 영상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있어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통합관제센터는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장소의 영상은 물론 인접지역의 영상과 실시간 도로별 교통정보, 뉴스 속보를 함께 제공해 어떤 범죄도 실수 없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서준희 사장이 지난 7일 개소한 에스원 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또,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 소탕 당시, 일등 공신으로 꼽힌 카이샷(KAISHOT)과 같은  무선영상시스템을 올 11월부터 활용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출동요원의 대처 영상도 실시간으로 확인해 현장에 함께 있는 것처럼 상황에 맞는 입체적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
 
에스원은 통합관제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제시스템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관제 영역도 확대했다.
 
네트워크상에 악성해킹, 디도스 공격과 같은 침입을 알리는 이상 신호를 감지해 고객에게 통보해 피해 확대를 막는다. 또, 이동체 단말기를 가진 고객에 관제센터에서 고객의 위치정보를 확인해 출동을 지시한다. 이처럼 통합관제센터는 정보보안, 이동체 보안까지도 함께 제공하는 종합상황실로 발돋움했다.
 
에스원은 앞으로도 첨단 관제 인프라와 모니터링 능력을 더욱 확대해환경 및 방재, 헬스케어, 에너지관리의 분야에 적용,미래 신규사업 확장에 대비한 통합 모니터링 센터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변화하는 안전에 대한 욕구와 상황에 맞춰 관제시스템도 이동체, 헬스케어와 에너지 같은 생활의 안전을 높인 서비스로 확대해 시대 변화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