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공장부지에서 일본 토다공업(TODA)과 공동 설립한 STM주식회사(이하 STM)가 공장 기공식을 갖고 건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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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과 일본 토다공업이 공동 설립한 STM은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
STM의 활물질 공장이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에 건설됨으로써, 삼성SDI는 2차전지 사업의 소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그룹의 2차전지 사업 전반에서도 관계사간의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켜, 또 한 차례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
또 삼성SDI가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STM도 이에 부응해 생산규모 및 사업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활물질 ‘NCM’은 모바일 및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의 소재로 사용되는 니켈·코발트·망간의 삼성분계 금속산화물로, 고가의 코발트계 활물질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소형 IT용 및 자동차용, 그리고 ESS용 등 대형에 이르는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전반의 급격한 성장으로 활물질 수요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균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는 리튬 2차전지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자동차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 날 기공식에는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사장, 토다공업 토다 토시유키 사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성 사장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나노세라믹 기술과 토다공업의 2차전지 소재 사업경험이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활물질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분야의 초일류 회사가 되자”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초일류 소재화학사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친환경·에너지·전자소재 부문을 핵심성장 동력으로 설정해, 폴리실리콘·2차전지 활물질·생분해성 수지 등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