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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UEFA 챔피언스리그 그라운드 누빈다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9.08 1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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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얻었다.

두산 자회사인 체코 스코다파워가 후원하는 FC 빅토리아 플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에 올라 13일(현지시각) 두산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FC 빅토리아 플젠은 스코다파워가 소재한 체코 플젠시 프로 축구단으로 스코다파워는 7년 간 FC 빅토리아 플젠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왔다. 올해 7월 후원 계약을 연장하면서 유니폼에 두산 로고를 새롭게 추가했고, FC 빅토리아 플젠 전용 구장도 ‘Doosan Arena’로 명명했다.

   
FC 빅토리아 플젠 선수가 두산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예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FC 빅토리아 플젠은 올해 체코 정규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 6연승을 통한 첫 본선 진출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어 체코뿐 아니라 전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 측은 “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시즌 결승경기 때 전 세계 1억900만명 이상이 시청해 단일경기로는 세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FC 빅토리아 플젠은 이번에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AC 밀란 등 명문 구단과 같은 조(H조)에 배정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임홍준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UEFA 챔피언스리그는 올림픽, 월드컵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은 대회로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의조별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 세계에 두산의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누리게 될 광고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부터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인 영국 디오픈 챔피언십을 후원하는 등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