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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청, 예인선 사고 인적요인이 대부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08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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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인선 해양사고 분석결과 악천후로 인한 해양사고보다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 동안 예인선과 관련된 해양사고는 총 74척에 210명이며, 이 중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8명 등 총 12명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 좌초, 침수, 화재, 기관고장 등 5대 사고가 전체 74척 중 61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에서 8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기상악화에 의한 사고가 57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중 77%를 해역별로는 항계내·영해내에서 63척으로 85.1%를 차지했다.

특히 기상별로는 기상 양호시 54척으로 전체 사고 발생 대비 72.9%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악천후로 인한 해양사고보다 인적요인에 의한 해양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선박 관계자의 안전 불감증 해소와 주기적인 정비 및 점검 강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주요 요소로 분석됐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선 출항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항해를 지양하며 해상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양사고 발생시는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