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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사회적배려 대상 전형료 안받아

등록금 동결·장학금 확대 이어…학부모 경제적 부담 분담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2 16: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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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총장 김윤수)가 학부모들과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전형료 면제, 장학금 확대 등의 정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 입학관리본부(본부장 김권섭)는 2012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는 대입 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입시부터 기초생활 수급권자/차상위계층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사회적 통합 대상자 전형(국가유공자, 아동복지시설생활자, 대안학교장 추천자, 농업인 후계자)에 지원하는 모든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하여 대입 전형료 5만5000원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한 것.

김권섭 본부장은 “대입전형료 인하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데 이어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2008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5592명에게 4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던 반면, 2010년에는 이보다 1400여 명 정도 늘어난 6987명에게 6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8년에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들에게만 국가기초장학금이 지급됐으나 2009년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차상위 계층 자녀들도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전남대는 2010년 도약장학금, 선도산업장학금으로 가계곤란 학생 200여 명에게 2억3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