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노 바이오 전문기업 ㈜나노엔텍(대표이사 장준근)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화성 공장에 대한 증축 투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이번 증축에 약 15억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증축을 통해 생산 공간을 우선 확보한 이후 향후 3년 이내에 양산 라인의 추가 설비 투자까지 포함해 바이오 및 진단 칩 생산능력을 연간 2000만 키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준공된 화성공장은 지상 2층에 연면적 2000㎡ 부지로, 그 동안 생명공학 실험 장비와 소모품, 진단 장비, 키트 등을 생산해왔다. 준공 이후 누적 칩 생산량이 약 800만개에 이를 정도로 국내에서 바이오 칩 양산 시설로 손꼽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Class 100 단위의 반도체 공정과 MEMS 설계를 위한 Yellow Room 등을 갖추고 있어 첨단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생산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나노엔텍 조한상 생산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2012년 이후 진단 키트의 대량 생산 및 판매를 염두에 두고 생산 설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국내 진단의료시장의 확대와 중국 등 외국시장 판매 물량까지도 고려하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 내 완공, 인증 및 양산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엔텍은 이번 증축을 통해 2014년까지 대량 생산 공간을 확보하게 돼 면역진단기기와 다양한 각종 진단 칩에 대한 본격적인 대량생산 및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