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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 꽃배달 극빈사장 꼬리표에 발끈(?)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2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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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성광의 매출 부진 심경 고백이 있고 난 후 그를 지칭하는 말은 ‘성광스키’라는 개그 별칭보다 ‘극빈사장’이라는 웃지 못할 꼬리표가 붙여지게 됐다.

지난 6월 온라인 꽃배달 쇼핑몰 ‘박성광의 플라워매니저’를 오픈한 박성광은 사실 이번이 첫 사업은 아니다.

최근 ‘경제인’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나를 술푸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점을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경영해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전례가 있다.

그런 그가 잘나가던 대박사장 자리를 박차고 돌연 꽃배달을 시작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인 그에게 웃음대신 술을 판다는 게 즐겁지 않았던 거다.

박성광은 “개그맨과 꽃은 닮은 것 같다”며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고 행복하게 하잖아요”라고 술 대신 꽃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성광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며 한때 저도 대박사장 소리 들어본 사람으로서 꽃배달 대박사장이라는 소리 들어야죠”라는 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차고 넘쳐나는 꽃배달 사업에 뛰어든 박성광이 과연 명예회복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