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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산차 유통사업 진출…10월 판매 돌입

한국지엠 총판업체 선정…대우자판 결렬 후 1년8개월만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8.22 1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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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8월말 새 총판 딜러 선정을 발표하고 10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쉐보레 브랜드 도입을 통해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6월 내수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며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이는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시장에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총판 딜러 모집에 다수의 업체들이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지엠은 총판업체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지난 8일 갖고 강서 및 인천지역 총판업체로 인피니티와 닛산차를 판매하는 에스에스모터스를 충청과 호남지역은 수입차 판매와 병행수입 경험이 있는 SK네트웍스 각각 선정했다.

또, 서울 송파와 서초지역은 수도권 북부권역인 서울 강북, 일산지역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 총판을 맡고 있는 삼화모터스가 제주지역은 수도권 동부 권역을 맡고 있는 아주모터스를  선정했다.

이번 딜러 선정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SK네트웍스가 자동차 유통시장 진출이라는 점이다. SK네트웍스는 기존 벤츠와 BMW 등 고급 수입차 직수입으로 시장에 진출 지난 2009년 완전 철수한 이력이 있고, 다른 수입차 업체에 따르면 수익 폭이 적은 차량에 대해선 배타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한국지엠의 총판권을 따내 재진출은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 총판업체 선정결과는 오는 8월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새 총판업체로 선정된 업체들은 한국지엠과 공식 총판계약을 맺은 다음 기존 판매딜러들을 인수,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판매 대행업체였던 대우자판과 계약을 해지 한 후 1년8개월 만에 총판업체 선정 작업을 마무리,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총판 딜러 시대를 열게 된다.
 
한국지엠의 권역별 판매망은 영남권역은 대한모터스, 서울 서초, 송파 및 수도권 북부권역은 삼화모터스, 수도권 동부 권역 및 제주지역은 아주모터스, 서울 강서 및 인천지역은 에스에스모터스, 충청 및 호남지역은 SK네트웍스가 각각 맡게 됐다.
 
한편, 총판모집에는 이들 업체 외에 인천지역의 성광기업 등 약 10개 업체들이 의향서를 제출,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