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풍 '무이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광양시와 구례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지역 4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초 태풍 '무이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광양시, 구례군, 진도군, 신안군을 비롯 전북 정읍시.임실군.고창군, 경남 하동군.산청군.함양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서울 서초구, 경기 양평군 등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광양과 구례, 진도, 신안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19일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일반지역 피해규모 기준의 약 2.5배 이상의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선포된다.
지방자치단체의 복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비가 추가 지원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은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지원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풍 ‘무이파’로 인한 지역별 피해액은 전남의 경우 신안 246억 원, 광양 163억 원, 구례 70억 원, 진도 68억 원 순이며, 전북은 정읍시 280억 원, 임실군 105억 원, 고창군 92억 원으로 집계돼 각각 기준치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