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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예금은행 3배

시중은행 대출중단으로 증가세 가속 우려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8.21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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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년간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시중은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이 신규 가계대출을 일부 중단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몰릴 경우 제2금융권 대출 증가율을 부채질해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40조9341억원으로 지난해 5월 416조3864억원보다 5.9% 늘어났다.

같은 기간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147조6415억원에서 171조3572억원으로 예금은행 2.7배에 이르는 16.1%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기관이 속한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합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564조279억원에서 612조2913억원으로 8.6% 올랐다.

월별로 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월 5.6% △2월 6.2% △3월 6.1% △4월 6.2% △5월 5.9%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월 16.7% △2월 16.6% △3~5월 16.1%씩 늘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에서는 신용협동조합이 최근 1년간 25.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상호저축은행 24.0% △새마을금고 31.0% △상호금융은 10.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