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공개가 끝이 아니다. 세계로 나아갈 첫 단추일 뿐”
반도체 검사장비 테스트 핸들러 제조업체 테크윙(대표 심재균)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을 다짐하며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2002년 7월 설립된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테스트 핸들러를 설계·생산·판매하고 있다. 테스트 핸들러는 검사가 완료 된 반도체 칩을 출하 전,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장비다. 현재는 한국 하이닉스, 일본 엘피다, 미국 샌디스크를 비롯해 세계 40개 이상의 반도체 회사를 거래처로 삼고 있다.
◆ 올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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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심재균 대표. |
테크윙의 테스트 핸들러는 초정밀 Contact기술, 온도제어 기술 등 핵심기술과 빠른 검사 속도를 구현하며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방시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사상 최고의 확정 수주만 35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의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공모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 및 복합칩의 등장 등으로 향후 사업 영역은 더욱 밝다고 전망되고 있다. 테크윙은 이러한 반도체 트렌드에 따라 768개의 칩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768 패러럴급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했으며, 올해 7월부터 미국 최대 NAND Flash 업체인 샌디스크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4분기경 도시바와의 거래도 계획하고 있다.
◆ 매출의 다변화, 고객의 다변화
또한 애플의 모바일용 공급처가 다변화되면서 테크윙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는 등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테크윙은 향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다변화 하고 있는 모바일용 신규 소자 시장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매출 다변화를 통해 2012년 Logic 핸들러를 출시할 예정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테크윙 심재균 대표는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얻으며 창사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높은 기술력과 다변화된 거래처를 기반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공모자금은 신규제품을 위한 개발비와 생산시설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상장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기억해 달라”고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심대표는 “전방시장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올해 3분기 확정수주만 353억원의 호실적 기록했으며, 지난해 테크윙의 매출액은 74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67%인 503억원을 수출에 의해 달성했다”며 타 기업들과 비교자체를 거부했다. 또한 “올해 4자리수의 실적을 목표로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테크윙의 공모 주식수는 총 115만1680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07억원에서 2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2일에서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29일과 30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다음 달 7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