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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상트-페테르부르크지점 개설

러시아 제2의 도시 진출로 현재 15개 국가에 54개 해외 네트워크 완성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18 1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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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점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 우리은행은 모스크바 현지법인을 설립한지 3년 만에 아시아계 은행 최초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을 개설하게 됨으로써 현지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 및 관련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STX조선 및 세계 각국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 이연수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러시아 은행연합회 콘스탄찐 니콜라예비치 부행장 등이 개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 설립으로 우리은행은 현재 세계 15개 국가에 총 54개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중국 장가항 지행과 성도분행을 개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브라질 현지법인, 인도 첸나이지점, 호주 시드니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미 진출한 방글라데시에서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신규 수익원 발굴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러시아 은행연합회 부행장 등 현지 정부, 금융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한 개점식에서 이순우 행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은 글로벌화를 통해 한국계 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에 대해서도 세계적 수준의 對고객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현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