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에 3명은 업무수행을 위해 비양심적인 행동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471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양심에 꺼리는 행동을 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30.8%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성별로 구분하면 ‘있다’는 응답의 경우 남성은 39.5%인 반면 여성은 15%에 불과해 남성이 여성보다 비양심적인 행동을 해 본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양심적인 행동의 유형으로는 ‘접대를 하거나 받음’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고 ‘다른 사람의 기획 모방하기’ 26.9%, ‘뇌물을 주거나 받음’ 24.8%, ‘경쟁사의 정보 빼내기’ 3.4% 등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접대경험’의 경우 평사원 40.6%, 대리급 48.8%, 과장급 44.4%, 부장급 22.2%, 임원진 25%로 평사원을 제외하고는 직급이 높아짐에 따라 다소 낮아진 반면 ‘뇌물경험’은 평사원 14.1%, 대리급 22.8%, 과장급 33.3%, 부장급 44.4%, 임원진 75% 순으로 조사됐다.
비양심적인 행동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했다는 대답이 61.7%로 ‘타의’ 20.7%, ‘자의’ 15.9%에 비해 많았으며 후회 여부를 묻는 물음에는 ‘약간 후회가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가 76.6%로 ‘후회했다’ 12.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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