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www.kbstar.com)이 한국계 상업은행으로서는 사상최저 금리로 자금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30일 미화 3억달러의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채권을 LIBOR에 0.29%의 가산금리로 발행키로 하고 29일 런던에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발행의 공동 주간사 은행으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캐피탈 및 골드만 삭스가 참여했다.
발행예정 금액인 3억 달러의 4배에 해당하는 12억 달러 상당의 주문이 아시아 및 유럽시장의 투자자들로부터 접수될 만큼 시장의 반응이 좋아 당초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겼던 0.20% 대의 가산금리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은행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성공적인 외화채권 발행은 KB국민은행이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사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3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대 우량 은행으로 국제 투자자의 높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국민은행측은 밝혔다.
그동안 KB국민은행은 홍콩 싱가포르 및 런던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새 경영진 취임 이후 대폭 개선된 경영실적 및 동행의 한국 금융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적극 설명함으로써 국제금융사회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유도할 수 있었다는게 KB국민은행측의 설명이다.
프라임경제 ⓒ 경제의 맥을 짚는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