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종합 체감지표(BMSI)는 87.8로 전월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기준금리 BMSI 경우 75.9로 전월대비 14.0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상당폭 악화된 것이다.
이번 설문에 응답자 중 75.9%가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1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 세계경제 회복 부진이 금리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리전망 BMSI 역시 69.8(전월 72.8)로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응답자 68.5%는 금리 보합에 초점을 맞춰 전월대비 4.3%p 감소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3.7%포인트 증가한 30.9%로 나타났다.
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고채 3년물의 급격한 상승(저점대비 107bp)은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하다는 시장 인식과 저가 매수세 유입은 금리 보합 응답을 지지했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 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증대와 인플레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채권매수 둔화는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BMSI는 40.7(전월 71.0)로서 전월대비 30.3포인트 하락했으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한 118.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9%는 물가 상승에 응답했다.
반면 환율 BMSI는 120.4(전월 118.9)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해 시장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7.2%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으며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21.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으로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불안감 확산으로 위험기피 성향 강화와 중국 긴축 우려 등이 작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증가와 달러 공급우위 장세가 하락 압력을 받아 제한적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유로화 동향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6개 기관, 220명)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12개 기관 162명(외국계 15개 기관, 17명)이 응답했다. 조사기간은 1월24~27일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