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는 8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주)에코넥스 소치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하고 직구동 모터 시연회, 직구동 전기자동차(RV개조차) 시승 행사를 가졌다.
투자협약에 따라 에코넥스는 향후 2년간 800억원을 투자해 영광대마일반산업단지 6만6000㎡에 직구동모터 생산공장을 건설해 연간 1만5000대를 생산한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 규모는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구동모터는 에코넥스에서 네덜란드 이트랙션사와 1996년부터 13년동안 공동개발한 기술로 순수 하이브리드형과 결합상태의 차량으로 연속운행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자동차 기술이며 기존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휠에 모터를 직접 장착해 구동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디젤엔진 시내버스와 대비해 최소 5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5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에너지 효율성 증가는 물론 안전성까지 입증돼 최근 유럽의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컨설팅사로부터 2010년 유럽 녹색 자동차기술 혁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정부의 지원하에 현지 시내버스 8대를 실제 노선에 투입해 운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내 전체 시내버스의 100%를 전기 직구동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코넥스는 네델란드는 물론 유럽 전역에 전기직구동 시스템을 보급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1만대씩 네델란드 이트랙션사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에코넥스는 단기적으로는 노후화된 버스와 트럭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경량차체 전기버스, 전기트럭 및 전기 승용차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 일반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도록 ‘자동차 구조장치 변경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앞으로 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성능연구소로부터 성능평가 등을 받을 경우 가솔린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