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이집트발 악재로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자 2070선을 지키지 못하고 붕괴됐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14포인트 하락한 2069.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 확산 소식에 외국인들이 지난 옵션쇼크 이후 가장 큰 매도물량인 7000억원 가까이 쏟아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20억원, 7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물량매도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가장 기피하는 증시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낙폭이 커졌다"며 "이번 이집트 리스크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을 제외하곤 모두 내렸다. 운송장비와 건설주들이 4% 가까이 빠졌다. 증권주와 금융주도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2.5% 빠지면서 100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현대차 3인방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급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가 각각 4% 이상 밀려났고 현대모비스는 6% 이상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45포인트 내린 523.01로 출발한 뒤 외국인보다도 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서며 낙폭을 확대해 6.08포인트 내린 521.3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