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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용등급 강등, 엔화가치도 하락

AA에서 AA-...S&P 일본신용등급 강등 2002년 이후 9년만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1.28 0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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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신용등급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이다. 이 여파로 엔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24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8% 오른 82.82엔을 나타냈다. 장중 83.22엔으로 지난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로·엔 환율은 0.9% 오른 113.73엔에 거래됐다. 한때 114.01엔으로 2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앞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지난 25일 일본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쳐 조만간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S&P는 “일본은 이미 평가 대상 중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의 하나로, 이번 등급 조정은 부채 수준이 경기침체 이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아져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를 넘어섰고, 정부 부채는 GDP의 198%나 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129%)나 아일랜드(10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