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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채권·美 주식에 돈 몰려…

고수익 투자 대안으로 하이일드 채권 투자 병행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1.24 08: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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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에 변화가 생겼다.

2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머니마켓펀드(MMF)에서 6주 만에 최대 규모인 304억달러가 환매됐다. 지난해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841달러의 36%에 해당하는 자금이 한 주만에 나온 셈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회피자금 고수익 베팅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분석했다.

하이일드채권 투자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이일드 채권은 지난 주 사상 최대 자금이 들어왔다. 이머징 채권 대안으로 하이일드 채권을 병행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이머징 채권으로 돈은 들어오지만 금액이 급격히 줄었다"며 "바닥을 기고 있는 신흥국가평균가산금리(EMBI)스프레드는 내외 금리차이로 상당기간 즐거웠던 이머징 채권에 대한 트레이딩 마진이 다소 빡빡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머징의 인기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최근 이머징보다 선진국 주식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지난주 전체 주식형 펀드(이머징 선진국 모두 포함)로 유입된 자금이 101억달러로 이 중 70%가 미국투자 주식형펀드로 흡수됐다.

이 연구원은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도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면서 "하지만선진국 투자 주식형 펀드처럼 자금이 크게 증액되는 모양새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최근 2주 동안 한국 주식에 대한 스탠스를 냉랭하게 가져간 것도 이머징 주식형펀드 중 아시아(일본 제외) 투자 주식형 펀드로 직전주 유입금액의 1/7 만큼만 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인플레 우려가 지속된다면 외국인 수급 역시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말한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외국인 수급을 바라보는 관점은 '돈이 안 빠지면 우려하지 말자'에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 여부 80%이상을 설명하는 한국관련 4대 주식형 펀드에 4주 연속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의 장기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