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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통학버스기사’ 추모 물결…의사자 신청 검토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1 0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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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 화면
[프라임경제]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통학버스를 몸으로 막아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살신성인 통학버스기사’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2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께 남구 진월동의 한 학교 교문 앞 도로에서 통학버스가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운전기사 김모(53)씨가 버스에 깔려 숨졌다.

운전기사 김 모씨(53)는 버스가 내려오는 것을 발견하고 “피해라”고 외치며 뛰어들어 온 몸으로 차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에는 8명의 학생이 타고 있었지만 김 씨의 대응으로 학생 김모(18)양 등 2명이 경상을 입는데 그쳐 큰 사고를 면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결국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씨의 ‘살신성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요즘같은 세상에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이 귀감이 되길 바란다”, “어느 누구보다 훌륭한 일을 하셨다”, “타인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당신같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 등 추모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광주 남구는 김씨의 희생으로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의사자(義死者)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