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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방송사고 호들갑 떠는 까닭…생방송이 아니기 때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7 15: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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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가든 방송사고에도 불구하고 현빈 침대 키스 신이 화제다.
[프라임경제] 최대의 화제작 ‘시크릿가든’이 마지막 회에서 ‘기어코’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뉴스와 음악방송과 같은 생방송 중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드라마 녹화 편집분에서 발생한 방송사고라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 배경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 20회는 김주원(현빈)-길라임(하지원) 커플이 당초 ‘스포일러’와 비슷한 스토리로 세 쌍둥이가 아닌 세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족을 꾸린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옥의 티’는 발견되고 말았다. 눈썰미 좋은 일부 시청자들의 눈에 잡힌 것이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이 ‘발견’했던 대형사고였다.

방송 하루 전인 15일 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촬영된 오스카(윤상현)의 콘서트 장면에서 현장 상황을 진행하던 스태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드라마 방송분에서 고스란히 ‘삭제되지 않고’ 나와버린 것.

윤슬(김사랑)이 콘서트 중인 오스카를 향해 ‘스케치북 사랑 고백’을 하는 장면에서 스태프가 윤슬을 향해 “두 번째 스케치북, 세 번째 스케치북”이라고 오더를 내리는 목소리가 여과없이 방송에 삽입됐고 시청자들은 그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해야 했다.

이 같은 편집사고는 마지막 방송 전날과 당일까지 막바지 촬영을 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생방송도 아닌데 방송사고가 나올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제작진에게 만큼은 16일 방송분은 ‘생방송’에 가까웠을 것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방송사고가 포함된 이날 장면은 15일 촬영한 것으로 촬영팀은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당일까지 아슬아슬하게 편집을 마쳤다”고 전했다.  

어쨌든 이날의 방송 사고는 '시크릿가든 방송사고'라는 제목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비판’과 함께 ‘고생했다’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의견을 덧붙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방송은 김주원과 길라임이 혼인신고를 치르고 첫날 밤을 보내는 등 로맨틱한 장면이 그려진 뒤 세 아들을 낳아 기르는 모습까지 유쾌하게 그려졌다.

특히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이 보여준 침대 키스신은 방송 후에도 누리꾼들의 입방에 오르며 후유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 16일 마지막회 시청률은 35.2%를 기록했다.

1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성연령별로는 여자 30-40대에서 15%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7.9%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시크릿가든'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담은 '시크릿가든 스폐셜' 편이 방송된다. 

사진 = SBS '시크릿가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