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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크릿가든 방송사고가 장안의 화제다. | ||
지난 16일 방송된 ‘시크릿가든’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의 콘서트 장면이 연출됐고, 공연장을 찾은 오스카의 애인 윤슬(김사랑 분)이 스케치북을 통해 사랑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 묘사됐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던 이 ‘멋진’ 장면에서 황당한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다.
오스카가 ‘눈물자리’를 열창하고 있을 때 윤슬은 스케치북을 한장 한장 넘기며 사랑을 고백했고, 그 와중에 스텝들이 “두 번째 스케치북”, “자, 세 번째 스케치북”, “무전기 치워” 등의 녹화 당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여과없이 전파를 탄 것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당초 ‘이게 뭐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모두들 방송사고라고 생각했지만, ‘설마’하면서 방송사고도 실제 방송내용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이는 시크릿가든의 최대 방송사고였음을 알게 됐고,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방송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쁜 편집 일정 때문.
콘서트 장면은 방송 바로 하루 전인 15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 홀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서둘러 진행된 촬영과 촉박한 편집 일정 때문에 결국 편집의 NG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렇자, 시청자 뿐 아니라 종방연에서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던 배우들도 상당히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공식홈페이지 다시보기에는 여전히 사고 영상을 내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질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러나 “이런 옥의 티도 시크릿 가든의 매력으로 볼 수 있다” “현장의 생생함을 전하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가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크릿가든 시청률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방영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35.2%를 기록했다.
1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성연령별로는 여자 30-40대에서 15%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7.9%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13일 첫 방송 시청률은 17.2%, 평균시청률(총 20회)은 24.4%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월 16일 방영한 마지막회로 35.2%를 기록했다.
한편 배우 고현정이 ‘시크릿가든’ 폐인임을 인증한 사진을 올려 이날 온종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고현정은 앞서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시크릿 가든’을 보고 있어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한 바 있다.
고현정도 시크릿가든 방송사고를 봤을까. 누리꾼들의 궁금증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