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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다콜센터, 서해낙도 '삶의 질' 업그레이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1.16 1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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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가 운영중인 이동민원선(船) '경기바다 콜센터'가 지난해 1204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경기 서해 낙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육도와 풍도 등 경기도 서해 낙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11일 운항을 시작한 '경기바다 콜센터'가 한 해 동안 총 103회를 운행했으며, 1204명이 이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바다 콜센터'는 80톤급 경기도 어업지도선 1척과 18톤급 안산시 어업지도선 1척이 번갈아 탄도항과 풍도, 육도를 하루 한차례 왕래해왔다. 주로 지역주민들은 민원업무를 위한 관공서 방문을 위해 경기바다 콜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공무원들은 섬지역 관광개발 등 도서개발사업 추진 사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풍도·육도 주민들은 경기도에 위치한 섬인데도 탄도항 등 도내 항구로 운항하는 배가 없어 인천항까지 멀리 돌아 민원을 해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경기바다 콜센터'가 경기도 서해 낙도 주민들의 복지와 생활편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 주민들이 아이들 교육이나 물품 구매 문제로 인천항에 근거를 두고 주거지와 인천항을 오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바다 콜센터가 활성화되면 거주 기반이 탄도항으로 이동, 경기도 서해지역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공무원들 또한 경기바다 콜센터를 자주 이용하며 지역발전속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육도와 풍도 지역은 경기도 서해안 개발의 한 축으로 현재 다목적 선박 계류를 위한 선착장 설계가 진행 중이다.  경기바다 콜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배편이 없어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행정지원이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공무원들이 쉽게 오가면서 섬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개발계획 등이 늘고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현재 선착장 등 어항시설이 미비하고 간조시 어업지도선이 정박하기 어려운 도내 낙도 지역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선착장 등 어항시설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어선과 여객선뿐만 아니라 해양관광 레저선박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경기바다 콜센터 업무 수행에 알맞은 '다기능 행정선'을 건조해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운항중인 어업지도선은 1993년에 건조돼 노후되고 풍도나 육도에 정박하기 어려운 구조지만, 새롭게 건조되는 다기능 행정선은 서해안의 수심이 낮은 곳에서도 수시 운항 가능한 선박으로 응급환자 수송, 해양오염사고나 해양레저산업 육성 지원 등 바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경기도 해양수산과 배헌철 과장은 "경기 바다 콜센터는 섬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민선 5기 도정 중점시책인 '더 낮은 곳으로의 섬김행정'의 시발점이 되는 사례"라며 "어두운 곳, 그늘진 곳을 먼저 살피고, 어려움이 있는 곳에는 먼저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