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닛산 자동차가 대우차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중인 옛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 인수에 나섰다.
르노그룹의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 인수추진은 동유럽 지역 시장공략을 위해 생산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
카를로스 곤 회장은 르노와 닛산의 제휴사업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루마니아 공장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다.
대우차 채권단은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 매각을 추진중으로 GM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대우차채권단 보유지분 51% 인수의사 공식표명
루마니아 정부는 대우차채권단이 보유중인 지분 51%에 대해 인수희망의사를 보여왔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르노 닛산은 르노차의 대우 루마니아 공장인수와 관련, 다시아 로건살롱이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둠에 따라 대우 루마니아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확충에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와관련, 르노닛산은 루마니아 민영화 당국과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대우차 채권단이 보유중인 지분 51%에 대해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 9월 대우차 채권단으로부터 500~6000만유로(73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루마니아 공장에서 르노와 닛산 중 어느 모델을 생산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생산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은 영국의 선더랜드와 스페인 바로셀로나 현지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르노와 닛산은 루마니아 민영화당국과 의향서에 서명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희망했다.
2010년 400만대 판매 목표 설정
르노와 닛산은 동유럽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다시아공장은 지난 10월까지 11만대를 판매, 목표량(11만대)를 초과하는 등 동유럽시장을 크게 늘리고 있다.
시장확대를 위해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설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르노그룹은 판매목표를 지난해 250만대에서 오는 2010년 400만대로 크게 늘린다는 목표로 이 지역에서의 판매신장에 크게 기대하는 상황이다. 르노의 현지 자회사인 다시아는 장기 판매계획을 50만대에서 70만대를 판매할 목표를 잡고 있다.
한편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은 지난 94년 대우차가 세계경영을 위해 8억달러를 투자(지분 51%)해 루마니아정부와 합작으로 설립한 공장으로 모그룹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3600여명의 스텝이 근무하며 루마니아 시장에서 제2의 브랜드로 GM대우의 라이센스를 받아 현재 마티즈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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