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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기 분양단지 BEST10은 어디?

입지·분양가·교통호재…세가지 인기 요인 부각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07 0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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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 한해 침체가 짙었던 분양시장을 정리하면서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친 단지(아파트, 주상복합, 연립주택)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시기적으로는 올해 상반기에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뉴타운, 경기와 인천은 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분양단지가 인기가 높았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자이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기준은 1순위 청약경쟁률(일반공급 가구수 기준)이 높은 단지(일반분양 가구수가 20가구 미만인 단지는 제외) 순으로 했다.

△1위, 판교월든힐스(B5-1블록)

LH(시공, 범양건영)가 지난 6월 판교신도시 B5-1블록에 분양한 판교월든힐스 연립주택이 1위를 차지했다. 127~224㎡ 98가구 규모로 청약접수 첫 날 3025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31.8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3가구를 모집한 127㎡에는 무려 588명이 몰리면서 1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당시 B5-1블록을 포함해 B5-2블록(1.95대 1), B5-3블록(3.64대 1) 총 3개 블록이 분양했지만 이 중 B5-1블록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테라스면적이 서비스로 제공돼 집 안에 정원을 가꿀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로서의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 시세(전용85㎡초과 기준, 3.3㎡당 2460만원)대비 저렴한 분양가(3.3㎡당 1911만~2075만원)와 빠른 입주(2010년 12월16일)에 따른 전매기간 단축(3년→5개월) 등도 인기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2위·7위, 광교자연&자이 A13, 14, 15블록, 광교1차e편한세상

2위를 차지한 단지는 경기도시공사(시공, GS건설)가 올해 1월 광교신도시 A13,14,15블록에 분양한 광교자연&자이다. 127~217㎡ 1137가구 규모로 청약접수 첫 날 2만8105명이 몰리면서 평균 2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단지규모가 가장 크고 주택형 또한 다양했던 A14블록(127~215㎡ 522가구)은 평균 4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7위를 차지한 광교1차e편한세상 역시 대림산업이 올해 5월 광교신도시 A7블록에 분양한 아파트로 평균 10.43대 1의 경쟁률로 접수 첫 날 청약을 마쳤다. 단지규모는 129~245㎡ 1970가구.

광교신도시 분양단지가 히트를 친 것은 뛰어난 입지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최중심부에 위치해 경기도청 신청사와 중심상업지구 등과 인접해 생활환경이 좋고, 신분당선 연장선(2015년 개통 예정)이 도보거리로 교통 환경 또한 뛰어나다.

특히 광교1차e편한세상은 분양가가 1344만~1537만원으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청사 및 역사가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을 톡톡히 누린 사례로 평가된다.

△3위·5위, 송도 해모로월드뷰, 롯데캐슬

올해 1월 같은 시기에 분양한 송도 해모로월드뷰와 롯데캐슬이 각각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한진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3블록을 컴소시엄으로 분양한 해모로월드뷰(112~213㎡ 638가구)가 평균 22.64대 1, 최고 214대 1(178㎡)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롯데건설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1블록에 분양한 롯데캐슬(113~162㎡ 643가구)은 20.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4위, 해운대자이

상위 10위권에 유일하게 지방 분양단지가 포함됐다. GS건설이 지난 11월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해운대자이가 4위를 차지한 것이다.

해운대자이는 우동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81~149㎡ 1059가구 중 741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접수 첫 날 신청자가 1만3262명이 몰리면서 평균 22.5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가가 주변시세(3.3㎡당 805만원)보다 다소 높은 3.3㎡당 817만~1008만원에 책정됐으나 연초부터 부산지역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분양시장에도 그 훈풍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적 선호도가 높고 역세권(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도보 5분)인 점, 그리고 부산 센텀시티, 벡스코 등과 인접하는 등 입지여건까지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6위,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

삼성물산이 지난 6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래미안그레이튼이 6위에 올랐다. 464가구 중 86~109㎡ 24가구 일반모집에 234명이 몰리면서 평균 1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 첫 날 청약을 끝냈다.

강남에 얼마 남지 않은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꼽히며, 이외 인근에 우수학군이 밀집돼 있고, 주변 일대가 20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으로 조성된 장점 등이 있다.

△8위, 흑석한강푸르지오

8위는 대우건설이 올해 2월 동작구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흑석한강푸르지오가 차지했다. 863가구 중 77~162㎡ 210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평균 9.8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접수 첫 날 주인을 모두 찾았다. 특히 전용 59㎡의 초소형아파트인 77㎡가 73.7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흑석한강푸르지오의 인기는 교통호재 요인이 크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2009년 7월)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이 일대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9위, 성남여수휴먼시아(B-1블록)

9위를 차지한 단지는 LH가 지난 10월 성남 여수지구 B-1블록에 공급한 성남여수휴먼시아다. 98~111㎡ 103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평균 9.0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여수지구는 분당신도시 야탑동 일대와 인접해 있어 각종 편의 및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한 장점을 갖춰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또한 수도권 택지지구 중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금번 분양물량이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

△10위, 반포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지난 6월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반포힐스테이트가 10위를 차지했다. 397가구 중 86~115㎡ 117가구를 일반분양했고, 접수 첫 날 905명의 접수를 받아 평균 8.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반포힐스테이트는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을 받았다. 분양가가 반포동 일대 신규아파트 시세(3.3㎡당 4022만원)의 75~79% 수준인 3.3㎡당 3012만~3180만원에 책정된 것. 여기에 교통, 편의, 교육환경 삼박자를 두루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일반공급 가구수’(특별공급 제외) 기준. 자료는 닥터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