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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대공원 곰 탈출, 청계산 정상 목격…엽사 투입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06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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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곰 한 마리가 청계산으로 도주했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자라고 있던 검은색 말레이곰(Helarctos malayanus) 1마리가 탈출,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대공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곰 우리를 청소하기 위해 말레이곰을 격리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곰은 긴 손톱을 이용해 격리실 시건장치를 푼 뒤 청계산 방면으로 달아났다.

탈출한 말레이곰은 6년생. 말레이곰은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곰의 일종으로 태양곰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는 1.2미터 정도로 곰중에서 가장 작다.

이에 따라 현재 청계산 일대에는 입산 금지령이 내려져 있다. 대공원 직원 120여명과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50여명 등이 출동해 청계산 일대를 이 시간 현재 수색 중이다.

무게 30㎏로 알려진 이 곰은 서울대공원에서 6㎞쯤 떨어진 청계산 정상 등에서 목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의왕시는 청계산 일대에 산림감시원 등을 보냈으며 엽사 5명도 청계산 일대를 샅샅이 뒤지는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했지만 아직까지 탈출한 곰을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곰이 도주한 이날은 다행히 월요일이라 등산객이 많지 않았지만 산에 경고 방송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등산객들의 당부가 주의된다고 의왕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특히 “곰을 만나게 될 경우, 절대로 눈을 마주치지 말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