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현대그룹은 프랑스 나타시스은행의 대출확인서를 제출했으나, 채권단은 6일 추가 증빙자료를 요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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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대표기관인 외환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그룹이 제출한 나타시스 은행의 대출확인서가 관련 의혹을 푸는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7일 오전까지 추가 소명자료를 요청했다.
외환은행은 “7일 오전까지 만족할 만한 추가 소명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주주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MOU에 따라 5일간의 추가 소명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채권단 소속 관계자는 “최근 의혹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영업일 기준 5일의 추가소명을 더 주는 것은 이러한 논란의 소지들이 없이 현대건설을 매각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만약 현대그룹에서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채권단 회의를 통해 MOU의 향방이 바꿔질 수도 있다.
한편, 지난 3일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확인서 서명이 나타시스은행 관계자가 아닌 자회사인 넥스젠캐피탈과 넥스젠재보험 소속 임원이란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현대그룹은 “나티시스은행 소속 임원이 맞고, 단지 넥스젠의 임원을 겸직하고 있을 뿐이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 곳에서 겸직을 하고 있다면 정확한 직급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만약 나티시스은행에서는 이사급 임원이고 넥스젠에서 사장급 임원이라면 넥스젠 소속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것.
정확한 직급의 공개에 대해 외환은행은 관련 사실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현대그룹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