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 ㈜한컴씽크프리(공동대표 백종진, 강태진)와 NHN㈜(대표 최휘영)이 손을 잡았다.
3사는 한컴의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를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8일 한컴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3사는 조만간 본 계약을 맺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는 ‘웹 오피스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이번에 제공되는 씽크프리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해 양질의 문서를 언제 어디서나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편리한 온라인 문서 작성이 가능해져 최근 웹서비스 부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일환으로 UCD(User Created Documents) 생산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로 한컴과 한컴씽크프리측은 ‘씽크프리’의 HTML 편집기인 ‘퀵에디터(Quick Editor)’와 관련한 서버 모듈, 그리고 씽크프리의 최대 강점인 ‘파워에디터(Power Editor)’ 서비스 등을 NHN에 제공하게 된다.
퀵에디터 서비스의 경우 HTML편집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빠른 속도가 강점으로 간단한 온라인 문서작업에 효율적이다.
특히 보다 강력한 문서작성 툴인 파워에디터(Power Editor) 서비스는 MS 오피스 파일과 완벽하게 호환되고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해왔던 문서작성 환경이 온라인화 하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워에디터 서비스는 MS 오피스와 동일한 기능을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다 오프라인 상의 오피스 파일과 동일한 파일형식으로 온라인 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할 수 있는 등 호환성이 탁월한 강력한 웹 오피스 서비스다.
한컴의 백종진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구글이나 MS 등이 웹 오피스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토종 업체인 한컴과 NHN이 웹 오피스 시장을 개척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오프라인 상에서 고가의 외산 오피스 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많은 개인 사용자들이 네이버에서 한컴이 제공하는 웹 오피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강력한 온라인 문서작성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NHN의 최휘영 대표는 “최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용자생산콘텐츠(UCC)량의 증가와 함께 이들 디지털자산의 생산과 유통, 관리 솔루션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한컴과의 이번 제휴로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인 웹 오피스환경을 제공해 좀더 다양한 UCC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