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8·29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업계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초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과 관련된 중개업이나 컨설팅업체 등은 기준금리 발표에 더 민감한 모습이다. 이들은 주택 구입수요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때문에 그나마 찾아오던 손님들마저 발길이 끊길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 대표는 “요즘 상담하러 오는 사람이 전보다 늘고 있어 주택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기준금리 발표가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큰 고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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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융업계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지만 우선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 3%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생필품 등 치솟는 물가상승으로 가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만큼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HMC투자증권 이정준 연구원은 “대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GDP갭이 올해 1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10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 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업계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된다 하더라도 주택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금리까지 오르게 되면 주택구입에 대한 기대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이 부담 되는 건 분명하지만 외형적인 경제 성장을 감안하면 배제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금리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치명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을 때 오른다면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는 더욱 위축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