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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쇼크앓이' 당분간은…"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0.13 1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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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포스코(005490)의 3분기 어닝쇼크 후유증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포스코 주가는 3분기 어닝쇼크와 더불어 4분기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진단에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한달여 만이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10%를 밑돌며 1조11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5%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건설 관련 내수 수요 부진과, 철강사의 치열한 내수 경쟁을 원인으로 꼽았다.

4분기 역시 7월까지 중국가격 약세 영향에 의한 수출가격 바닥 및 2분기 원재료 Spot가격 급등의 결과인 3분기 고가 원재료 투입에 의해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대신증권은 역시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더 악화 된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인상된 원재료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이미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며 "4분기가 실적의 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저점이 예고되는 4분기가 오히려 저가매수에 기회라고 증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이익 감소는 이미 지난 시황의 결과물로 철강시황 호전, 국내외 성장모멘텀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엄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조강능력 4,100만톤까지 확대는 수입 물량 대체 등으로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가능성이 높고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고로 건설은 순수입 의존, 높은 성장잠재력, 국영제철소 합작 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역시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가 글로벌 섹터 평균치보다 밸류에이이션이 여전이 싸고 인도네시아 합작 프로젝트 개시 등으로 단기 주가 상승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마진 회복과 긍정적인 철강시황 흐름 속에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1조46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포스코는 3분기 어닝쇼크에 외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13일 4.05% 하락한 69만8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50만원선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