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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열풍,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인기 급상승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0.13 1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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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음료업계에도 하이브리드 열풍이 불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서로 다른 요소를 하나로 합한 것을 의미한다. 더 넓게는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을 뜻한다. 주로 자동차나 카메라에 많이 사용돼왔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로 인해 식음료에도 하이브리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은 주스와 탄산이 혼합된 제품이다. 과즙에 탄산이 들어가 기존에 향만 들어있는 과일향 탄산음료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또 과일맛과 탄산이 잘 어우러짐과 동시에 무보존료, 무색소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은 출시 1년 만에 3000만캔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제품인 롯데칠성음료의 '트로피카나 스파클링'과 '트로피카나 스피릿']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제품 ‘트로피카나 스피릿’을 선보였다. 100% 과즙과 탄산이 조화를 이뤄 탄산음료를 좋아하면서도 웰빙·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델몬트 쥬시라떼’는 과일 퓨레주스와 우유를 혼합한 제품이다. 기존에 과일향만 들어가거나 2% 정도 과즙만 들어가는 바나나우유와 달리 20%의 높은 과일퓨레 함량과 우유로 바나나와 망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원조라 할 수 있는 ‘밀키스’는 최근 리뉴얼 출시됐다. ‘밀키스’는 탄산음료에 우유를 넣은 것으로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약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9가지 맛으로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국내에서도 과일맛 2종을 업그레이드해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제품 인기는 음료시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비요뜨’는 요플레와 씨리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우유가 아닌 요플레와 함께 먹는 시리얼이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억개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프레소와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만난 ‘아포가또’는 카페에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아이스크림에 쿠키나 시리얼을 넣은 맥도날드의 ‘맥플러리’와 롯데리아의 ‘토네이도’도 인기아이템이다.

식음료 전반에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로 웰빙 제품 선호와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제품은 소비자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조사에게는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